최종편집:2026-04-27 04:47:36

1달 만에 대구 다시 방문한 '정 총리'

코로나19 장기전 준비해야
황보문옥 기자 / 899호입력 : 2020년 04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1달만에 대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라19)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를 위해 지난 11일 대구시를 방문한 정 총리는 "초기의 긴급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의료인, 공직자의 노력이 하나가 돼 큰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청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정 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이 그간 추진해온 방역 상황을 종합 점검, 평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모범적인 방역에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 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현장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은 국내 다른 지역은 물론, 국제 사회가 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이라며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필요한 준비를 하고, 데이터와 기록을 정리해 달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공직자들이 애를 많이 썼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애를 써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원 시원하게 아주 멋진 리더십을 잘 발휘해줬다"며 "중앙정부의 복지부, 행안부, 총리실 등 지원반도 수고가 정말 많았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시장은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에서 나온 환자들은 범정부 지원단에서 도움을 줘서 잘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했던 점과 이송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 구급대원 등이 겪은 어려움을 전달하며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나서 달라"고 건의 했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병원 방명록에 "의료진 여러분이 코로나19 전쟁의 영웅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병·의원 등 중소병원들이 초토화 됐다. 자영업자 지원 시 대구 병·의원도 지원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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