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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군 화양읍 소재 청도소싸움전용경기장에서 소싸움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
| 청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소싸움축제, 반려동물 콘서트 등 상반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청도군 이승율 군수가 청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와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등 굵직한 상반기 행사를 과감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 밖의 전국단위 유치행사도 하반기로 연기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청도군은 당초 2020년 청도소싸움축제는 오는 6월18일~21일까지 4일간,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는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며 상반기 행사 중 KBS전국노래자랑, 미스경북선발대회 등의 행사는 오는 7월 이후로 연기했다.
군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 등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의 시급성에 따른 것이며, 행사 취소로 인한 약 7억원의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승율 군수는 "특히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기존의 관행과 사고를 뛰어 넘는 긴박한 상황이고 거기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위기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올해 취소된 행사는 내년에 더욱 착실하게 준비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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