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흡연, 음주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되고 금연 시도율, 체중조절 시도율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은 2018년 21.7%에서 2019년 19.8%로 감소했고, 금연 시도율은 20.9%에서 44%로 전년대비 23.1%p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음주율은 61.5%에서 58.6%(전국 60.7%)로 줄었지만,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4.7%에서 15.3%(전국 17.9%)로 높아졌다.
또 비만율(실측)은 31.3%에서 32.5%로,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55.4%에서 64.4%로 높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3.3%에서 25.1%로, 우울감 경험률은 3.4%에서 5.4%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책임대학인 경북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8개 구·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총 7292명을 조사했다.
김재동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각 지표별 구·군간 격차가 있어 건강격차 해소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춘 건강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책을 수립해 대구시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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