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8-01 11:36:50

불나면, 대피 먼저! 화재 시 대처요령


김명수 기자 / 1000호입력 : 2020년 09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은기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은기

다들 불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는 2016년 추운 겨울에 겪었던 일이 떠오른다.
성주소방서에 배치를 받고 첫 화재 출동을 나갔다. 화재 발생 장소는 한 노래방이었는데, 불을 끄겠다는 열정만으로 관창을 잡고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때 마주했던 현장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노래방 내부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했음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고 숨쉬기 힘들었다. 일시적인 공포심도 생겼었다.
다행히 입구에서 멀지 않은 주방에서 화재의 주범인 불타는 냄비를 찾아 안전조치를 했고, 늦은 시간이라 구조대상자도 없어 큰 피해 없이 진압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출동으로 연기의 위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음에도 연기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고, 시야를 가리고 호흡을 방해하여 패닉에 빠지게 했다.
안전 장비를 갖춘 소방관도 이런 기분이 드는데 만약 일반인이 검은 연기에 갇히면 어떨까? 침착하게 기존에 배운 대로 소화기나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정확히 조준하여 화재진압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최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사망 29명, 부상 40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사망 47명, 부상 112명)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직접적인 화염의 피해보다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사실만 봐도 우리는 화재진압보다 대피가 우선시 돼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대피할 수 있는지 대처요령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첫째, 화재경보기나 알람이 울리면 ‘불이야!’하고 큰 소리로 알리고 벨을 눌러 사람들이 불이 난 사실을 알게 한다. 대피를 위해선 화재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문이 닫혀 있거나 다른 층에 있고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대피가 늦어질 수 있다.
둘째, 적절한 대피 방법을 결정한다. 문을 열 때 손잡이가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문 반대편에 불이 났다고 생각하고 열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를 절대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며, 만약 고립됐다면 창문이나 대피공간으로 이동해 구조요청을 하거나, 완강기와 같은 대피수단을 이용해 탈출한다.
셋째, 올바른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뜨거운 연기는 천장으로 모이는 성질이 있다. 손수건, 마스크, 옷 등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지면에서 60cm 이하로 낮춘 상태에서 한 손으로 벽을 짚으며 유도등, 유도표지, 앞서 가는 사람을 따라 대피한다.
넷째, 연기확산을 막기 위해 문 닫고 대피한다. 문을 닫는 이유는 연기의 이동을 막아 대피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소를 차단해 불이 커지는 것을 막아 화재진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를 발견하면 사람들은 종종 일을 무마하거나 스스로 해결하려다 큰 재난으로 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화재도 마찬가지다. 작은 불이라고 얕잡아보다가 큰일을 치른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기존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방식을 배워야 한다. 이제는 불나면 대피 먼저! 인 시대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황성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2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폐철도 임시주차장 및 산 
불국동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경로당 23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시 
경산 바르게살기운동 남천면위원회가 지난 28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행정 
구미 선산읍이 지난 27일 구미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구미선산농협으로부터 쌀(4kg)  
성주 가천면이 29일 동원1리 마을회관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오후에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칼럼
국가 전체 예산에서 지방 세입은 20%지만 지방 세출은 60%다. 40% 세입을  
전기자동차 테슬라, 화성 탐사여행을 추진하는 스페이스 엑스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허실생백(虛室生白)은 방을 비우면 빛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인간이 욕심을 버리면  
여래십호(如來十號)는 부처님 이름 10가지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가지 호칭이 
1991년 지방자치 실시 35년이 지났으나 법·제도적 미비로 아직도 8 대2 구조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