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26 01:39:12

대구, 독감 예방접종 일정대로 '진행'


황보문옥 기자 / 1023호입력 : 2020년 10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가 지난 24일 오후 감염병관리지원단, 방역대책전략자문단, 대구시의사회 등 전문가들과 독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해 '긴급 대구시 대응방안 회의'를 개최하고,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질병관리청이 이날 오후에 발표한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대구시도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대구시의 입장을 신속하게 밝히기 위해 마련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회의 결과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으므로 독감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와 대구시의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 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를 했다.
그 결과, 2건의 신고사례는 질병관리청의 검토 결과에 따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접종 2~4일 후 증상발생 및 사망한 것으로 보아 예방접종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따라서 대구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하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시민들에게 주의사항을 지켜주길 거듭 당부했다.
먼저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음으로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예방접종하도록 했다.
또한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며, 접종하기 전 평소에 앓고 있는 질환이나 계란, 약물 알러지를 가진 사람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 기관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접종 후 2~3일 정도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접종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즉시 연락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료기관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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