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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영웅 귀환. |
| 대구지방보훈청은 3일 오전 11시, 화살머리 고지에서 유해로 발굴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155번째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고(故)송해경 이등중사의 전사자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유해발굴 경과보고, 호국영웅 귀환패와 전사자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 등을 유가족에 전달하고 전사자의 영전에 종군기장을 패여하는 내용으로 추진했다.
행사에는 유가족을 포함해 대구보훈청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성주군수, 성주군의장과 보훈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는 1930년 12월 30일 경북 성주군 성주면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22세 되던 1952년 초에 결혼해 직후인 1952년 3월 29일에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3년 7월 11일,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16일 앞두고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전사해 유족으로는 7촌 관계인 양아들 송준재(61) 씨와 외조카 등이 있다.
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유해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신한 청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용사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를 거행하게 돼 뜻깊다”며 ”정부는, 나라를 위한 희생은 반드시 보답받는다는 믿음이야말로 국가발전의 초석임을 잊지 않고 나라를 위한 고귀한 헌신에 보답하는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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