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코로나19 극복 지원 등에 기여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을 적절하게 유지·개선하도록 대구·경북 소재의 건강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실내공기질 관리 서비스는 지난 ‘19년부터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폼알데하이드 등 6개 항목 측정,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처방안 안내 및 공기정화장치 운영 실태 확인 등 실내공기질 적정관리 컨설팅 사업이다.
어린이, 노인 등 건강 피해 우려가 큰 계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이전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실내공기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무료 측정 및 측정기기 대여 서비스에 대해 다방면의 실내공기질 관리 개선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교육청 등과 협업해 학교, 유치원,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까지 무료측정 대상을 늘리며, 또한 연간 측정 횟수를 50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방문 시,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바탕으로 환기 상태 확인과 오염요인 제거·저감 방안을 안내하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매뉴얼의 현장 적용 실태를 확인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 계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응매뉴얼을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방안 리플릿을 제작·배포함으로써 시설의 자체적인 대응 역량 재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간이 측정기기를 추가 확보해 어린이집, 주거공간 등에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 능동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측정기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환경청장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코로나 시기에 건강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와 함께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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