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에 대두된 코로나19 사태가 현재까지도 재확산을 반복하며 장기화되는 만큼,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들 모두가 조금씩 각자의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그런 만큼 다들 지척에 있지 않은 사람들의 사정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대한민국이 결코 잊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서해 수호의 날’이라 할 것이다. 2002년 6월 29일 온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젖어 함성을 지르던 때, 그 함성이 닿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공격 속에 6명이 전사, 19명이 다친 희생으로 서해 앞바다를 지켜냈던 용사들이다. 그러나 이 패배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은 2010년 3월 26일에는 일명 ‘천안함 피격사건’이라고 불리는,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 공격으로 인해 우리 해군은 47명이나 젊은 목숨을 희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8개월 후인 2010년 11월 23일에는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에 직접적으로 포격을 170여 발이나 가한 사건인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다. 이는 군에도 아닌 민간을 향한 포격이어서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휴가를 출발하였다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복귀하던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했다. 정부는 서해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우리 장병 55인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이를 기념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날짜가 3월 네 번째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의 서해 도발로 인한 사건들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사건인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일이 3월 26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날로부터 정확히 11년이 흐른 뒤인 올해 3월 26일은 바로 제6회 서해 수호의 날이다. 올해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감히 유족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보는 것으로 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들을 기리고자 한다. 아직은 모두가 알고 있지는 않은, 누군가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서해 수호의 날. 그래서 용사들의 희생을 더 기리고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나라를 목숨 바쳐 지켜낸 영웅들과 그 가족을 대한민국이 아니면 달리 누가 기억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만남이 줄고, 마주 보는 얼굴들은 마스크로 덮여 있으며, 각종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에 협조하는 우리 국민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으로는 모두들 함께 하고 있다. 나의 나라, 한국은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싸운 영웅들이 지켜낸 국가이다. 젊은 목숨을 태워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를 준 영웅들께 감사하며, 대한민국을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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