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전에서의 '유니폼 논란'은 프로 스포츠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대형 참사로 기억될 것이다. 원인을 제공한 이는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 강민웅이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홈 유니폼을 챙긴 것은 분명 선수의 잘못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용인될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사례들은 다른 종목에서도 종종 있었다.문제는 경기 감독관의 반응이다. 신영철 감독은 반팔 유니폼을 입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민소매 유니폼을 입은 강민웅의 출전 여부를 묻기 위해 박주점 경기 감독관을 찾아갔다. 강민웅의 상태를 지켜본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2016~2017 V-리그 운영요강 제48조(유니폼 색상) 1항에 따르면 리베로를 제외한 한 팀의 모든 선수는 같은 색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규정대로라면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강민웅의 출전을 막았어야 옳다.하지만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강민웅의 코트 진입을 허용했다. 경기 감독관의 그릇된 판단 하나는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만들었다. 이것이 첫 번째 실수다.해당 경기를 총괄하는 감독관의 승인까지 얻은 한국전력이 강민웅을 쓰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그렇다고 문제가 완전히 소멸되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이 14-12로 앞선 1세트 중반 중단됐다. 양팀 감독들은 20분 넘게 설전을 벌였다. 결과적으로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말이 옳았지만 감독관의 승인대로 움직였으니 억울하다는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었다. 사태가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형실 경기위원장과 서태원 심판위원장이 본부석으로 향했다. 이들은 논리적으로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양측 벤치를 오가며 감독들을 달래느라 바빴다. 한쪽의 주장을 들은 뒤 다른 쪽으로 가 전해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두 번째 실수는 이후에 나왔다. 서태원 심판위원장은 두 감독들을 불러 모은 뒤 "양쪽 감독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규정에 따라 움직이는 심판 수장의 발언으로 보기에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중계방송을 통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배구팬들은 수준 이하의 처사에 볼멘소리를 쏟아냈다.올 시즌에는 유독 오심이 잦다. 프로 출범 10년이 지나면서 팬들과 경기 수준은 올라갔지만 경기 운영만큼은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다. KOVO는 16일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당 당사자들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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