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고윤환)는 백신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경로당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 휴식 공간이 없고 여름철 폭염을 피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백신접종률 증가 추세에 맞춰 백신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경로당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19 대응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지침에 따라 경로당 이용대상은 백신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 어르신과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경과한 어르신으로 운영시간은 13시부터 17시까지이며,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사금지(과일, 음료 등 포함), 1~2m 거리두기 등 방역사항 준수를 원칙으로 한다. 문경시는 운영 재개를 위해 전체 경로당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경로당별 노인회장 등을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 경로당행복도우미를 통해 방역물품점검 및 비상연락망 현행화 등의 사전준비를 마쳤다. 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고립감 및 우울감이 컸다. 시는 백신 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경로당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어르신들이 집단면역력 형성을 위한 백신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