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19·KB스타즈)가 역대 신인 최초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삼성생명 2016~2017 WKBL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박지수가 기자단 투표 총 72표 가운데 63표를 얻어 용인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9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신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박지수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44초를 소화하며 평균 12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블록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이 기간 팀은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어느덧 단독 3위까지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특히 지난 19일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바운드 단 1개가 모자라 아깝게 트리플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IP는 같은 팀의 가드 심성영(25)이 차지했다. 심성영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TC, 감독관이 직접 뽑은 MIP투표에서 32표 중 14표를 획득하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성영은 5경기 평균 36분17초를 뛰어 12.2점 3.4리바운드 2.6어시스트 2.2가로채기와 함께 37.0%(10/2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해다. 공수에서 박지수와 함께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통산 3번째 라운드 MIP에 뽑혔다.KB스타즈는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를 앞세워 최근 6경기 5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뒀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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