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해외에서 콜레라 환자가 유입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북 충주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뒤 설사증세를 보이던 A(22)씨에 대해 채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날 오후 5시께 콜레라 감염으로 확진됐다.혈청형은 집단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O1형이으로 지난해 15년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거제 콜레라균과 같다.혈청형은 Ogawa 아형, 독소를 발현하는 유전자를 가진 ‘CTX+’다.콜레라는 원인균인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데 주로 복통이 없이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종종 구토를 동반하며 탈수,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적절한 수액 치료시 치사율은 1% 미만이지만 치료 받지 않으면 50% 정도로 높아지기도 한다.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3~14일과 국내 입국 당일인 17일에 잇따라 설사 증세를 나타내 필리핀 현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콜레라의 잠복기는 통상 2~3일, 최대 5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감염된 채로 국내 입국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물게 콜레라균이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 직접 접촉에 따른 감염도 가능하다.A씨와 같이 17일 필리핀 세부에서 에어아시아 Z29048편을 타고 국내 돌아온 승객 중에서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당국은 또 A씨의 가족 등에 대해 역학조사와 발병감시, 환경검체 진단검사 등을 통해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A씨는 입국 후 충북 충주시에 있는 자택에만 머물러 밀접 접촉자는 가족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주말 동안 국내 머물다 중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생활화하면 콜레라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또 콜레라 환자를 진단이나 치료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지난 2006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하거나 유입된 콜레라는 35건으로, 지난해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3명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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