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지난 1일 대형 풍선 4개가 발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발견된 풍선은 모두 비슷한 모양으로 폭 1m, 길이 9m가량의 대형 크기이며 비닐로 만들어져 있었다. 특히 풍선에는 푸른색 액체와 타이머로 보이는 물체가 각각 들어있는 비닐주머니 2개가 매달려 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액체는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풍선을 발견한 것은 현 주민으로, 그는 전날 오전 8시께 후쿠시마 현 니혼마쓰시(二本松)의 산속에 풍선 1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풍선은 이날 니혼마쓰시 외에도 후쿠시마 현 내의 다른 3곳에서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및 소방대원들은 풍선에 수상한 액체가 들어있어 방독면 및 방호복을 입고 풍선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된 액체는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향후 수상한 풍선 등을 발견했을 때에는 냄새를 맡아보거나 만져보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이같은 풍선은 작년 가을부터 일본 북동지역인 미야기(宮城)현과 아키타(秋田)현 등에서 발견되고 있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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