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경영환경이 좋고, 알맞은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이를 결코 나무랄 일이 아니다. 이때는 지자체나 정부 등은 기업 경영의 생태계 환경조성 정책을 펴야 한다. 기업이 한국을 마다하고, 해외로 지속적으로 나간다면, 한국의 일자리나 이윤의 창출도 해외로 비례적으로 빠져나간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국 또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소유한 중소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경우 생산기지를 국내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0%에 그쳤다. 응답자의 76.0%는 ‘국내로 다시 복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할 의향이 없다. 16.0%는 현지 사정이 악화할 경우에만 고려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자동차 부품 기업 중 리쇼어링 의향을 가진 곳의 비중이 5.6%로 가장 낮았다. 기계·장비와 석유·석유 화학 기업은 각각 13.6%와 11.1%로 타 업종에 비해 다소 높았다.
리쇼어링을 막는 요인으로는 국내의 높은 생산비용이 63.2%로 가장 많았다. 현지 내수 시장 접근성(25.0%)과 국내의 각종 규제(9.9%) 등도 뒤를 이었다. KBIZ 중소기업연구소는 설문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규제와 부족한 인센티브로 리쇼어링이 활성화되지 못한다.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리쇼어링 특구 조성서 스마트화 연계 지원 등을 촉구했다.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4년 이후 2만1,000개가 넘는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 80개만이 국내로 사업을 이전했다. 지난 3년간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 숫자는 10% 늘었다. 한국 기업인은 정부가 소규모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해서, 이미 중국 등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진출해 안정적으로 정착한 상황에서, 현지공장의 메리트를 포기할 수 없어, 리쇼어링에 대해 망설인다.
지난 2일 경북도와 경주시는 자동차 시트제품 기업인 DSC와 투자 금액 1,100억 원, 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희선 DSC 대표 및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시대에 상당히 유의미한 체결이다. DSC는 올해 8월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복귀 준비를 마치고,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만7,000㎡ 부지에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근(9만7,000㎡)부지에 물류단지를 개발한다.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춘다.
DSC가 경주로 국내 복귀하게 된 계기는 생산 제품 중 대부분의 거래선이 울산권역에 위치했다. 경주 인근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접근성 및 물류비 절감 등이 작용했다. 경북도는 최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했다. 국내 복귀 기업들에게 지역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할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 및 첨단 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 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국내 복귀 지원정책으로 최근 동희산업(김천), 아주스틸(김천), 일지테크(경주) 등 3개 기업 1,031억 원, 신규고용 105명의 국내 복귀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동희산업과 아주스틸 2개사는 현재 투자를 완료한 상황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DSC의 국내 복귀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서 이미 국내 복귀의 해답은 나왔다. 기업경영의 생태계의 조성이다. 기업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이윤의 안정적인 창출이다. 기업이 이윤 창출에서 한국이 가장 좋다고 여길 때에, 리쇼어링한다. 지금은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조성에 값이 비쌀 수가 있으나, 미래를 고려한다면, 지자체나 정부가 앞장서서, 리쇼오링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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