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9 10:24:48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배연일 시인
前 포항대 사회복지과 교수

세명일보 기자 / 1288호입력 : 2021년 12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가 5000 명이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을 넘어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중환자실 병실 가동률도 수도권의 경우는 이미 의료 역량 한계(90% 육박)에 도달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만도 900명(11월 30일 현재)에 육박하고 있다. 재택 치료 또한 많은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불편해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려되는 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위기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왔는지 그 진단부터 하는 게 옳다고 본다. 그래야 또 다른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충분한 대국민 홍보와 계몽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즉 정부는 우리 국민이 ‘단계적 일상 회복’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충분히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 상태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니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린 것이다.

둘째,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이 너무 성급했다. 우리가 알거니와 그때는 코로나가 확산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피해가 컸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 입장을 모르는 건 아니다. 그렇다 해도 방역 완화를 무엇에 쫓기듯 너무 서둘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주지(周知)의 사실이듯 정부는 지난 1일 확진자가 하루에 5천 명 정도 계속 발생해도 의료 체계가 견딜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았는가.

셋째, 방역 당국의 빗나간 예상도 이런 위기를 초래했다. 즉 관계 당국이 이런 위기가 닥칠 것을 제대로 예측하지도, 또 충분한 대비(병상 준비와 고령자에 대한 항체 추적 등)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관계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입국 제한과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그리고 사적(私的) 모임 인원 제한 등의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은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확진자 수가 줄어야 중환자 수가 줄고, 중환자 수가 줄어야 사망자 수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를 보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인에게 적절한 보상책이 뒤따라야 함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어쨌든 정부는 정치적인 고려(考慮) 등으로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愚)는 절대로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형곡2동에서는 지난 18일 어린이집 미래로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선중)이 지역 안전을 위 
해평면은 지난 18일 해평자연밥상(대표 박선재)에서 해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배 
의성 비안 행복기동대(대장 이기학)가 지난 14일 관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가정에 에어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8일, ’은장비봉사단‘ 장은도 회장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 
영천시 고경면 생활개선회는 지난 18일 회원 30여 명과 함께 최근 개관한 영천국민체육센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