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9 12:13:34

세계 최초 돼지열병 '그린마커 주 백신' 출시

포항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백신효능의 검증
세명일보 기자 / 1295호입력 : 2021년 12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간은 먹이사슬 꼭짓점을 점유한다. 꼭짓점에서도, 인간을 맛까지를 추구한다. 이런 탓에, 가축들에게 도저히 먹일 수가 없는 온갖 것들을 먹인다. 게다가 돼지의 몸집을 보다 크게 하여, 돈을 벌기 위해서, 가축들이 먹을 수가 없는 것들을 준다. 이때부터 가축들은 항생제 등을 먹음에 따라, ‘자기 면역력’이 없어진다. 자연치유력이 없어짐에 따라, 돼지의 경우엔 돼지열병에 걸린다. 한번 걸리면, 치유가 불가능한 병에서 곧바로 죽음에 이른다. 죽으면서도, 다른 돼지들에게 전염을 일으킨다. 이건 돼지가 인간에 대한 보복이 아닌가한다.

지난 2019년 7월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전부 살(殺)처분 했다. 돼지는 날카로운 비명을 내질렀다.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참혹한 광경이다. 2020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국내에 발병한 지, 약 1년 만에 강원 화천에서 ASF가 재발했다. 이런 돼지 열병에 대해, 지난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에서 세계 최초로 식물에서 생산한, ‘돼지열병 그린마커백신’(제품명: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의 국내시장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 시장, 정해종 포항시 의장, 시의회 경제산업위원,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주한 경북 바이오생명산업과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황인환 포스텍 교수, 유건상 ㈜코리포항 대표,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시된,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는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됐다. 담배(Nicotiana Benthamiana)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백신이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 백신은 식물 기반으로 생산된, 그린백신 제품이다. 시장에 정식 출시된, 첫 사례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계에 대표적 성과로 기록될 게다.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는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백신이기에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퍼뜨릴 염려가 없다. 뿐더러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 가능성이 없는 매우 안전한 백신이다. ㈜바이오앱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그린백신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포항시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포항시와 제주도의 국내 농가 현장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백신의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검증받았다.

돼지열병(CSF, Classical Swine Fever)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인정받는 국가 1종 전염병 관리대상 동물 질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돼지열병 청정국으로 지정받지 못해, 돼지고기를 수출할 수 없다. 제주도의 경우 OIE인증 돼지열병 청정지역이었으나, 최근 기존에 접종하던, 돼지열병 백신주(롬주) 오염으로 청정지역 지위가 박탈된 상태이다.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를 접종해, 돼지열병 청정지위 확보를 추진한다.

㈜바이오앱은 식물을 활용해, 의약품이나 기능성 소재 등을 개발·생산하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돼지열병,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인체용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2017년, ㈜바이오앱은 포항테크노파크 단지 내에 국내 최초 그린백신 의약품 생산시설(KvGMP)을 구축했다. 이 시설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를 국내시장(제주도)에 출시한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기념식에서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가 제주도에 출시되면,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돼지열병은 인간의 탐욕이 부른 병이다. 탐욕에서, 병에 걸리면, 예방적인 살(殺)처분까지 한다면, 이제부턴 돼지를 자연 상태서, 키워야한다. 돼지의 몸집이 문제가 아니다. 걸핏하면, 살(殺)처분은 돼지열병 예방의 최대의 능사가 아니다. 돼지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으로 인간이 할 일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 남정면이 지난 16일 장사해수욕장에서 ‘2025 남정면민 화합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텍솔루션이 19일 영양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 
성주군이 지난 18일 읍 청진동해장국감자탕에서 ‘임산부 배려 할인업체 현판식’을 개최했다 
성주 수륜면이 지난 18일 계정1리 닭목경노당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을 운영했다 
고령 재향군인회가 지난 18일 을지연습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 을지연습으로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