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복귀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한국의 WBC 1라운드 탈락으로 일찍 스프링캠프에 복귀했다"고 전했다.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이 17일 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오승환은 한국 WBC 대표팀 합류 전 올해 시범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그는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첫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WBC 1라운드에서는 '끝판왕'의 모습을 자랑했다. 한국이 1승2패로 탈락한 가운데 '군계일학'의 모습이었다.1라운드 2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3⅓이닝을 던지면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괴력을 과시했다.오승환이 17일 시범경기 복귀전을 치른다면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투타 맞대결도 가능하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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