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3 23:33:13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주택 안전관리

이상구 영덕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승건 기자 / 1320호입력 : 2022년 01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겨울철은 추위로 외출이 줄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택화재가 빈번해지는 계절이다. 전국의 소방관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49건으로 208명의 인명피해(사망 21, 부상 187)와 37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6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공동주택 화재가 단독주택화재 다음으로 많았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346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생각하는 부주의한 행동은 심각한 화재의 원인이며 결국, 우리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다준다.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의 화재 발생 요인은 주방에서의 화기취급 부주의, 겨울철 난방용품의 과열, 가전제품의 전기적 결함 문제와 과다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특히 주방에서 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K급 소화기를 비치해 기름 화재를 대비해야 하며, 또한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난방용품은 인증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사용 전 철저한 점검으로 파손·고장 여부를 확인한다.
 
공동주택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으며 화재진압 장비로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대피를 위한 완강기, 피난유도등,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소방시설 및 화재진압 장비의 역할과 위치,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화재를 예방하는데 최선이다.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신고와 인명대피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대피시에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화재가 난 건물 내부에 갇힌 경우, 자신의 위치를 알려 구조요청을 하고, 연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천이나 수건 등으로 물을 적셔 문틈을 막아야 하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듯 화재예방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작은 습관 그리고 관심에서 나오는 행동이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인 것이다. 안전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모두가 미리미리 대비하고 화재예방을 습관화해야할 것이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신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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