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국회의원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서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기호 순으로 백수범(민주당)·권영현(국민의당)·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6명 중 4명이 보수 성향 무소속으로, 여기에 권영현 후보까지 더하면 보수 후보군은 5명에 이른다. 표가 이들 5명에게로 찢어지면 여당인 백수범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구도다.
이 때문에 무소속 후보 중 일부는 경쟁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했고, 주성영 후보는 구체적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앞서 도건우 후보도 단일화 논의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주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성향의 도태우·임병헌·도건우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청한다"며 "4인 후보의 합동유세 연설 2회, 여론조사 1회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23~24일 중구 서문시장과 남구 관문시장에서 합동유세 연설회를 연 뒤 25~26일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27일 단일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4명의 무소속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단일화가 실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는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공천권과 지분 등 정치적 이해 득실과 셈법에 따라 후보들의 합종연횡은 어느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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