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을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대폭 확대한다.
대구시가 오는 23일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참여 시민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대수는 자동차 3250대로 특·광역시(평균 1770대) 중 최대 규모다.
시는 사업 예산을 지난해 2200만 원에서 630% 증액한 1억 6100만 원을 편성, 전년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종전 주행거리와 비교해 주행거리 단축 실적에 따라 혜택을 지급 온실가스를 줄이는 제도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과 차량 등록증이 함께 찍힌 사진,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사진과 측면사진을 전송된 문자 URL에 등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23일부터며, 선착순 모집인원이 차면 일찍 마감될 수 있다.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자가용 차량 소유주 기준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고, 탄소 저감이라는 제도의 취지상 전기차, 수소차 등의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참여자는 활동기간 동안 차량 운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운행거리는 4000㎞ 이상 감축 시 10만 원이 지급되는 등 감축 거리에 따라 2만 원에서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0명이 참여해 주행거리를 감축한 241명이 1874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로 감축된 온실가스 감축량은 104t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1000그루의 온실가스 흡수량과 같다.
또 시가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탄소포인트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홈페이지, 구·군 환경부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 녹색환경국장은 “자동차 운행감축으로 탄소도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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