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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도태우·임병헌·주성영·도건우 후보가 합의까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
|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에서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는 지난 21일 “지역 주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당장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중·남구 보선에 출마한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는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기호순) 후보다. 보수 유권자 표심이 이들 4명에게 갈려지면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후보가 반사 이익으로 ‘어부지리’ 당선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단일화 논의에 불을 댕기고 있다.
앞서 도건우 후보가 단일화론을 처음 꺼내들었고 여기에 주 후보도 지난 19일 자신을 포함한 무소속 후보 4명의 ‘여론조사 방식’단일화 등 구체적 방식과 일정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임 후보는 “중·남구 지역을 대표하는 당선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득표율을 최대화해 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야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을 얻을 것”이라며,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조속한 준비과정을 거쳐 구체적 단일화 논의를 하자고 주장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는 진통이 예상된다. 단일화에 공감하는 측면이 있지만 구체적 방식을 놓고 이견과 갈등을 벌일 공산도 있다는 것이다.
정치공학적 단일화에 부정적인 도태우 후보의 경우 완주 의지가 강한 데다 주 후보를 겨냥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단일화 논의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태우 후보는 지난 20일 “주 후보는 지난 13일 도달된 동보문자에서 ‘힘 있는 3선 주성영’이라 기재한 바 있다. 나아가 수십 개의 거리 현수막에서도 ‘힘 있는 3선’이라고 기재하고 있다”며, “재선 의원 경력으로 3선인 적이 없는 주 후보의 행위들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후보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주 후보는 지난 21일 “도태우 후보가 정치적 경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이라며, “이미 ‘힘 있는 3선’이라는 저의 캐치프레이즈는 선관위의 검토를 받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 후보가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근거 없고 허무맹랑한 비난과 논리 싸움을 일삼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에는 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기호순)가 출마한 상태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