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7 19:23:26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토론

백수범·권영현·도태우·임병헌· 지역발전 공
약 발표, “문화·예술' '종상향' 공약 대결”
주성영·도건우 후보 토론회 후 연설 대신

황보문옥 기자 / 1336호입력 : 2022년 02월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가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본격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중·남구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첫 법정 TV토론회를 통해 공약 대결을 펼쳤다.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22일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중·남구 도심 개발을 위한 공약으로 ‘문화·예술’과 ‘종상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백수범·국민의당 권영현·무소속인 도태우와 임병헌 후보 등 4명이 참여했다.

토론에서 백수범 후보는 “중·남구는 강점인 문화예술로 살려야 된다”며 “중구에는 대구 시청사 이전 후 부지와 중구 성내동 동인동 일대에 K-문화 콘텐츠 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뮤지컬 전용극장 등의 문화 공연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울에 있는 문화 관련 공공기관도 3개 이상 유치하며 청년 창업타운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영현 후보는 “중구는 경제와 관광의 중심으로, 남구는 교육과 문화예술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품격의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중·남구 도심 개발과 교육 인프라 구축 그리고 용적률 및 도시계획 재조정을 통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대구시청 이전 후적지에 문화융복합형 시민캠퍼스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도태우 후보는 “중구에 근대미술에 특화된 삼성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삼성상회 옛터와 연계하면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앞산 일대를 세계적인 야경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중심 상업지역 지정 비중을 확 낮춰서 넓은 구역이 공동으로 개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헌 후보는 “중·남구 도심 산업을 육성해서 경제를 살리고 걷고 싶은 매력적인 중·남구를 만들어서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바꾸겠다”며 “또 1·2종 일반 주거지 종상향을 해서 고밀도 정주 인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임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권 후보가 곽상도 전 의원의 비리로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무공천 방침을 밝혔지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온 것을 꼬집자 임 후보는 “12년 구청장하면서 주민들만 바라봤다. ‘행정경력이 아깝다. 무소속이라도 나와달라’는 주민의 뜻이 있었고 이를 따랐다”며, “특히 당선이 되면 복당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질문을 백 후보가 다시 한 번 묻자 “주민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을 되풀이했다.

백 후보가 ‘남구청장 3선을 하면서 재정 자립도, 지자체별 행복도 순위, 가구 주택 소유율 등의 지표가 하위로 추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 자립도는 중앙에 예산을 많이 얻으면 떨어지게 돼 있다. 국비를 많이 따오고 교부세 교부금을 많이 따왔다”며 “제가 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3선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무소속 주성영·도건우 후보는 입후보 등록을 늦게 해 선관위 법정토론회에서 제외돼 토론회 후 연설로 대신했다.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난립해 일각에선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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