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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무소속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가 지난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문화방송(대구MBC)에서 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초청 토론회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네거티프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6명 간의 두번째 TV토론회에서 무소속 임병헌 후보에 대한 경쟁자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보수 무소속 단일화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주성영 후보와 임병헌 후보는 날카로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가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무소속 도건우 후보는 ‘재정자립도가 많이 떨어지면 교부세를 많이준다. 그런데 임 후보는 구청장 시절 교부세 많이 받은 걸 자랑으로 여긴다’고 지적하자 임병헌 후보는 “단체장이 교부세와 교부금을 많이 받아와야 자립도는 낮아지더라도 구청을 살릴 수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구청장 재직 12년 동안 남구 부동산 가격이 안올랐다’고 꼬집자 “현재 남구에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는데 이는 제가 구청장을 하며 종상향을 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임병헌 후보를 향해 “특히 노인 의무 고용 기준을 법제화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며 “이런 기준 법제화가 아니라 기초노령연금을 확대하는 등의 복지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병헌 후보는 “노령연금을 주는 것은 생산적이지 못하지만 일자리는 생산적”이라며, “연금을 주는 것은 단기적이므로 장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와 임 후보는 토론 내내 거친 설전을 벌였다.
먼저 임 후보는 주 후보가 ‘관료 출신이 국회의원이 되는 체제에서는 정치가 살아나지 못한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임 후보는 “관료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는 정치학자나 정치인을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누구는 세상에 날 때부터 정치인 하라고 정해지고 누구는 하면 안 된다고 정해지냐. 국회의원 선거 운동은 선동의 장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주성영 후보는 “법 위에 법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법을 집행하는 것이 관료”라며 ,“대구 정치가 망가진 이유가 행정관료 출신들이 구청장이 되고 행정관료 출신 구청장이 다시 또 국회의원이 되서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임 후보는 “그렇게 일반적으로 말하면 안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구체적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해야 된다”고 맞받았다.
또한 앞산 케이블카와 관련해 주 후보는 “구청장을 지냈으니 연간 임대료라든지 임대 기간 등 설명 좀 해달라”고 하자 임 후보는 “그건 실무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비난도 나왔다.
백수범 후보는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 수수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무공천을 결정했는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분들이 있다”며 “이들은 당선 후 복당하겠다고 한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국민을 속이는 건지, 무소속 후보들이 중·남구 구민을 속이는 건지 누구 말이 맞나”라고 지적했다.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도 “임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당선이 되면 복당을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선거가 어떻게 치러지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 텐데 그런 말씀을 시민분들께 당당하게 하는 것이 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도건우 후보는 여론조사 100% 방식에 대한 단일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권자들이 소식을 빠르게 접한다. 아직 선거까지 2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상호 간 의견교환을 통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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