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1:24:20

김 총리 “2·28 민주운동, 대구·경북 미래세대에 긍지와 자부심”

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사··"독재 어둠 밀어낸 주역들"
"항일무장투쟁 정신도 대구·경북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 1338호입력 : 2022년 03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김부겸 국무총리가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28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2·28민주운동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8 민주운동 62주년을 맞아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옳은 일에 앞장서며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는 대구·경북의 시민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신이자 뿌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2·28 민주운동은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 2018년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첫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렸다”며 “당시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2·28 기념사업회와 함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특히 김 총리는 “대구의 학생들은 칠흑 같은 독재의 어둠을 밀어내고 민주주의의 꽃줄기를 힘껏 밀어 올린 주역들”이라며, “그들이 밀어 올린 그 꽃줄기가 있었기에 우리 후손들이 오늘날 이렇게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62년 전 자유와 민주를 위해 거리로 나섰던 학생과 시민들은 이제 우리의 아버지요, 어머니요, 이웃이자 친구”라며,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2·28 민주운동의 주역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국채보상운동이 이곳 대구에서 처음 시작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가 계신 곳이 바로 이곳 대구·경북이라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항일무장투쟁에 나선 이상룡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령 석주와 만주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 참모장이었던 김동삼 선생을 호명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 개혁했던 혁신 유림의 기개와 국권 회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항일의병운동, 애국계몽운동, 항일무장투쟁의 정신이 대구·경북에는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62년 전 이곳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던 그 의로운 외침 하나하나가 우리 대구·경북의 미래 세대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웠듯이, 지금 위기와 도전도 뜨거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금 오미크론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든든한 협력과 도움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가 이 고비를 넘게 되면 반드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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