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1:41:56

“이제 이겼다” 들뜬 윤석열 대구 유세장

단일화 위력...윤 후보 당선 기정사실로 축제분위기 연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341호입력 : 2022년 03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유세를 펼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는 참석자들이 윤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18일 윤 후보가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에 벌일 당시 지지자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지만 승리를 낙관하지 못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동안 대구·경북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두 차례의 대선처럼 승리를 낙관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러다간 지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분위기의 급변은 하루 전 전격적으로 이뤄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참석자들의 가장 큰 화두는 ‘안철수’와 ‘단일화 성공’이었으며 결론은 대선 승리로 귀착됐다.

윤 후보가 등장하기 전부터 유세장 주변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윤 후보의 유세가 시작되자 일반시민들까지 몰려 이동이 힘들만큼 붐볐다. 이후 윤 후보의 유세가 이어지고 특유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나오자 분위기가 뜨거웠다.

유세장에서 박수를 치던 지지자 A(51)씨는 “솔직히 그동안 박빙의 여론조사를 보면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으니 여유롭게 승리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 B(44)씨는 “이제는 이겼다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가 강했던 중도층이 가세한다면 높은 정권교체율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심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지자 C(46)씨는 “단일화를 이뤄 이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위기를 느낀 민주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 유세에 이어 경북 경주시와 경산시, 대구시를 거쳐 경북 안동시과 영주시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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