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호 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명예교수<사진>가 '한국 성경 300년: 번역과 해석의 역사(계명대학교출판부, 528P, 3만5천원)'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이 성경을 사랑한 이면에 숨어있는 300여년(1600~1900년)의 성경 번역과 해석의 역사, 그리고 그 이전의 여명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추적해 밝히고 있다.
저자인 정 교수는 책을 통해 한국의 기독교 선교 역사는 독특하다고 말하고 있다. 선교사가 성경을 전해준 것이 아니라 선교사가 한국 땅을 밟기 이전에 한국인들이 이미 성경을 먼저 입수해 읽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개신교와 천주교는 선교사(신부)가 오기 전에 공동체를 조직하고 세례까지 베푼 역사가 있었다. 특히 천주교의 경우 개신교보다 300년 먼저 성경을 교리서의 형태로 수용해 번역한 역사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명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부터 천주교 교리서가 한국에서 발견됐고, 고려에 파견된 몽골제국의 관리인 활리길사(闊里吉思 Giwargis)는 기독교인이었는데, 기독교정신에 입각해서 고려의 노비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1600년경부터 조선에 들여온 서학서(西學書)와 천주교 교리서를 통해서 성경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조선의 선비들은 한문서적인 한문성경기(漢文聖經期)를 주목했다. 조선이 한글을 천대하고 있었을 때 1790년대에 이미 4복음서의 30.68%가 한글로 번역돼 있었다. 성경을 수용한 경우를 살펴볼 때 신약과 외경과 구약을 구분하고, 구약 안에서도 오경, 예언서, 성문서 등으로 세분해 추적하고 있다.
정중호 교수는 “1800년대에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구분해 연구했는데, 천주교에서 시편 가운데 8편이나 한글로 번역했다는 점을 주목했다"며 "만주에서 로스 선교사가(1882년), 일본에서 이수정이(1885년) 한글로 신약을 번역해 번역서들의 장단점을 후대의 번역서들과 비교 연구했다. 그리고 개신교 번역에 천주교 번역이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밝혀냈고 사경회의 열정에 대해서도 살펴봤다”고 말했다.
정중호 교수는 계명대 기독교학과 명예교수이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목사이다. 연구 활동으로는 한국성서학회 회장, 하나님말씀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구약학회 회장, 구약논단의 편집위원장, 아시아기독교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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