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사진> 전 대전MBC 사장이 지난 19일 MBC출신인 김재철 전 사장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용 아나운서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진숙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MBC보도본부장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들이 ‘참사 책임 언론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김재철 사장 시절인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 당시엔 홍보국장으로 공정방송 파업을 비난하며 노조와 각을 세웠다.
대전MBC 사장 재직시절엔 “언론의 정치적 독립 훼손,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침해, 언론인 탄압에 앞장선 전·현직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로 제2차 부역자 명단(2017년 4월 11일)에 포함됐다. 지난해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선을 넘은 종군기자 정신으로 오로지 대구를 위해 목숨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애국이라고 생각하고,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순탄하게 가야 제22대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다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장선거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 전 사장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중비 중이다. 홍준표 의원은 16일 출마를 공식화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되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직 권영진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상태이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인 정상환 변호사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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