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7 23:25:40

역대급 대구 서구청장 쟁탈전, 구청장VS부구청장 ‘폭풍지대’

前 부구청장 출신 김종도·김진상 나란히 출사표
류한국 현 구청장 일찌감치 3선 연임 의지 표명
김대현 시의회 부의장·강성호 씨 등 출마 고심도

황보문옥 기자 / 1355호입력 : 2022년 03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류한국
↑↑ 김종도


↑↑ 김진상
↑↑ 김대현


‘무풍지대’인 줄 알았던 곳이 하루아침에 ‘폭풍지대’가 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장 선거 못지않게 대구 서구청장 선거가 벌써 부터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룰 개편 가능성에 김종도·김진상 전 서구 부구청장이 나란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3선 구의원 등 많은 후보가 난립하며 각 후보는 빠르게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27일 대구 서구청 등에 따르면 류 청장은 현재 선거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서대구역세권 사업 등 대구와 연계 추진하는 지역 현안 사업에도 협조를 당부하는 등 구 안팎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만큼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인 류 청장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데는 김진상 전 서구 부구청장의 출마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진상 전 부구청장은 지난 3일 대구 자치행정국장 직을 내려놓은 후 서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김상훈 국회의원(3선·국민의힘)과도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구청장과 부구청장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 벌써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전 부구청장은 사표를 제출한 직후 류 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류 청장에게 용퇴를 건의했다고 전해졌다. 류 청장 역시 김 전 부구청장의 세대교체론에 반박하며 3선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임기 동안 낙후됐던 서구에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려면 앞으로 4~5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반드시 3선에 성공해 서구 발전을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도 전 부구청장은 “대구 건설국장을 지낸 기술직 출신으로,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갖가지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는 서구에서 지금 가장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진상 전 부구청장은 “서구에도 50대 젋은 구청장이 나와 ‘행정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대구시 대변인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등으로 일하며 서대구 역세권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에서 중앙정부는 물론 정치권까지 조율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 대구시의원은 “주민들이 연락이 많이 온다. 류한국 청장과는 경쟁을 안 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중앙당에서 3선 컷오프나 나이 제한 등의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또 김진상 전 부구청장이 나온다면 출마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강성호 전 서구청장 역시 공천 규정 개편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전부터 출마 의지를 밝혀왔던 김의식 전 대구시의원도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진보계열에서는 장태수 정의당 비서실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현재 중앙 당직에 몸을 담고 있지만,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

무소속으로는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 대선 기간 전부터 주민들을 만나며 가장 먼저 선거 준비에 나섰다. 서 전 청장은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김도현 후보가 같은 날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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