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3:09:39

최근 3년 간 2조원의 착한 지역화폐 발행

경북, 전통시장 골목상권 경기를 살렸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356호입력 : 2022년 03월 2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지역화폐는 그 지역에서만, 사용함에 따라, 해당지역의 경기를 살리는 것에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민간이 발행한 화폐이므로, 사적 통화(private money)의 범주에 포함된다. 지역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다. 보편적인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사용범위를 확장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지역화폐 공동체 회원의 수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설사 특정 마을주민 전체가 회원으로 가입한다고 해도, 마을 단위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법정화폐의 병용은 불가피하다. 

지역화폐는 전통시장과 특정 가맹점, 골목상권에서만 사용한다.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고 원활하게 사용 되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금과 동일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안에서만 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니, 그 지역 안에서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감으로써 ​지역의 자본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화폐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경북도 지역화폐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 지역화폐 이용현황 및 소비패턴 파악’이 목적이었다. 2019∼2021년 23개 시·군의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 신용 카드 소비 데이터, SNS 텍스트 데이터를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달까지 분석했다. 

분석에 기초해 지역화폐 효과성 검토, 지역화폐 성공요인 및 활성화 방안 도출, 도민 체감 지역화폐 정책 발굴이 가능하다. 지역화폐란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해당 지자체 내 가맹점(백화점, 대형마트 제외)에서만 사용한다. 지류, 카드,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됐다. 액면 금액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사용 금액의 일부를 적립해주는 등의 혜택이 있다. 최근 3년 간(2019~2021년) 경북에서 9개 수급사서 약 2조 원의 지역화폐가 발행·결제됐다.

지역화폐 유형별로 결제금액과 건수를 살펴보면, 결제 금액은 지류(1.45조 원, 522만회)가, 결제건수는 카드(6051억 원, 2,398만회)가 가장 많았다. 모바일은 133억 원(35만회), 제로 페이는 23억 원(5만회), 통합형은 422억 원(124만회)이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9월의 결제 금액은 1,622억 원이다. 10월의 결제 건수가 356만 회로 가장 많았다. 요일의 경우 월요일의 결제 금액은 4,659억 원이다. 금요일의 결제건수가 488만 회로 가장 많았다. 최대 결제 시간은 오후 3시(3,129억 원), 최다 결제 시간은 정오(248만 회)로 나타났다. 

지역화폐가 많이 결제된 업종은 슈퍼마켓(541만회), 일반 한식(265만 회), 주유소(250만 회) 순이었다. 결제 금액은 주유소(1,674억 원)에서 가장 컸다. 성별 결제 비율은 여성이 51%, 남성은 49%였다. 여성의 결제 금액이 남성 대비 1.03배 이상 많았다. 

시·군별로 지역화폐 거래 규모(결제 금액, 결제 건수)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포항(1.3조 원, 460만 회), 경주(1,518억 원, 593만 회), 경산(1,125억 원, 521만 회) 순이었다. 거래 규모와 수수료 절감 금액 상위 3개 시·군 역시 포항, 경주, 경산 순이었다. 절감 금액은 각각 82억 원, 12억 원, 9억 원이었다.

무엇보다 현재 23개 시·군별로 9개 수급사가 각기 지역화폐를 발행해, 시·군 지역화폐 통합 발행으로 이용자 편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경북도 지역화폐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수집·분석·관리, ‘가맹점 정보 통합 제공, 홍보 및 정보 공유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제언’도 있었다.

이정우 경북 메타버스정책관은 다각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좋은 정책 수립에 기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북도 지역화폐 이용현황 및 소비패턴 파악’과 ‘가맹점 정보 통합 제공, 홍보 및 정보 공유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제언’이다. 경북도는 이번의 분석으로 가맹점의 통합과 정보공유에 지역화폐에 더욱 역점을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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