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사진> 변호사가 지난 1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이어 ‘박심(朴心)’을 업은 유영하 변호사까지 출사표를 내면서 대구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 변호사는 “대구가 다시 보수의 중심이자 1등 도시로 자부심을 되찾게 해 달라는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 접견을 허락한 유일한 인물이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 또 ‘출마 선언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과 상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정을 말씀드렸고, 제 결정을 만류하거나 걱정하셨으면 (출마를) 접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곧 만들어질 대구시장 선거 후원회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법률대리인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야권 관계자는 “권영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홍 의원, 김 전 최고위원에 이어 유 변호사까지 대구시장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예측불가 상황이 됐다”고 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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