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4 14:23:33

경북, '꿀벌 실종' 긴급 대책 마련

사업비 110억 원 긴급 투입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360호입력 : 2022년 04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좁게 말하면, 이 한반도엔 생물 5만 6,248종 서식한다. 이들은 서로가 의지하고, 의존하면서, 산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존중 사상이다. 먹이사슬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먼저 이를 전후(前後)하여, 생명은 존재할 수가 없다. 

지난 2월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을 집계한 결과, 생물종은 위에 든 것과 같다. 생물자원관은 1996년부터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균류·지의류, 식물, 조류(藻類), 원생동물, 세균 등 생물종 목록을 집계했다. 국가생물종목록은 한반도 생물종 분포를 보여주는 기본 통계자료다. 부처별 생물다양성 연구·분포 조사, 기후변화 연구, 학계·산업계 연구 재료 선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2021년 일간 가디언,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생물다양성 시민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버드‘(eBird)의 조류 관찰자 기록을 바탕으로 약 9700종에 달하는 조류의 수를 계산했다. 지구에는 인류의 6배인 500억 마리에 달하는 새가 사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구상 조류의 수는 모두 500억 마리다. 전 세계 인구의 6배에 달했다. 지구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참새(16억 마리)와 유럽 찌르레기(13억 마리), 고리부리 갈매기(12억 마리), 제비(11억 마리) 등은 각각 10억 마리가 넘어 이른바 ‘빌리언 클럽’에 들었다.

이 같은 통계를 조사한 것은 사람이다. 여기서 사람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절대로 사람이 생명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 같은 하나의 생명일 뿐이다. 이런 사고방식이 없다면, 사람도 다른 생명체의, 먹이사슬에서 빠진다면, 끝내는 사람도 존재할 수가 없다는, 생명존엄성을 가져야한다. 모든 생명체는 그 존재이유가 있다.

최근 전국적 꿀벌 실종 사태로 터졌다.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의 수정에 의존한다. 이런 꿀벌의 전체 생태계 보전효과는 70조 원에 달한다.

꿀벌실종은 지난 1월부터 남부지방(전남,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됐다. 양봉 규모가 가장 큰 경북(전국 대비 20%)도 이번 꿀벌 실종 사태로 7만 6,000군(전체 대비 13%)에서 피해를 봤다. 이는 30군 이상 사육 농가 중 피해 정도가 50%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실제 피해는 20~30%에 달할 것이다. 

경북도는 이런 꿀벌 실종 피해농가 등에 예비비(도·시군) 66억 원 등 총 사업비 1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꿀벌 실종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50억 원(융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적극적 꿀벌실종 피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북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는 경북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20년 9월)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은 생산기반 안정, 품종개량 및 병해충 관리, 밀원 조성 장려, 토종꿀 브랜드 육성이라는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21개 사업에 총 사업비 82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양봉협회 협조로 연간 50주 이상의 밀원수를 양봉 농가 스스로 식재하는 ‘밀원수 심기운동’을 추진한다. 경북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토종벌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품질 토종꿀 브랜드를 개발·육성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경북이 전국 양봉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 100대 작물 중 71%가 꿀벌에 의존한다. 사과·복숭아·호박·당근·아몬드 등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 꿀벌이 사라지면, 꿀만 없어지는 게 아니다. 현재 농작물의 3분의 1이 곤충의 꽃가루받이 활동으로 열매를 맺는다. 그 역할을 하는 곤충의 80%가 꿀벌이다. 

꿀벌의 실종은 식량의 실종과 같다. 이를 재정만 투입하여, 해결할 것이 아니다. 조례도 능사가 아니다. 꿀벌은 자본의 창출이 아닌, 생명체로 봐야만, 꿀벌 실종은 해결된다. 당국의 생명존중사상을 강조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주 가천면이 3일, 본격 여름철폭염에 대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을 실시했 
김천 대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일 정기회의를 가졌다. 
의성가온마을학교 학생이 지난 27일 30만 9,000원을 의성 산불피해 지정기탁 모금회에 
영주 평은면이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평은행복우산’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위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일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군민화합한마당축제’에서 방문객을  
대학/교육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대구 한의대, 제41기 청도여성대학(이서면) 수료식 ‘성료’  
문경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문경교육지원청, 이병화 행정지원과장 부임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교원 초청 연수 ‘성료’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 경진대회 잇단 수상  
대구한의대 부총장단,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기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칼럼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전통은 여전히 지금을 위로한다 ”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냉국 한 그릇을 입에 
대학/교육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대구 한의대, 제41기 청도여성대학(이서면) 수료식 ‘성료’  
문경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문경교육지원청, 이병화 행정지원과장 부임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교원 초청 연수 ‘성료’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 경진대회 잇단 수상  
대구한의대 부총장단,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기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