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3:23:52

청도군수 선거, 예비후보간 날카로운 공방


황보문옥 기자 / 1373호입력 : 2022년 04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김수태 청도군의장
↑↑ 김하수 청도군수 예비후보
↑↑ 박권현 청도군수 에비후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청도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향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 간 날카로운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실시된 세 차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역 국회의원이 당원 여론조사를 추가하겠다고 입장발표를 다시 유보하면서 갈등이 더욱 부채질 되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하수 예비후보측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민심은 김 후보에게 있다며 더 이상 탈당을 미루지 말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야 한다며 거센 소동이 다시 빚어졌다. 지역 국회의원이 공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간끌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지자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만희 의원은 지난 19일 양 캠프 지지자 대표단과 차례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 캠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의원은 청도당협 소속 당원들을 대상으로 20~21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것. 지역 당원은 2천3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심에서 절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박권현 예비후보 캠프 측은 이에 반발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사태추이를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 캠프 선대위본부장은 “상대 캠프에서 무공천을 주장하는 데 이는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며, “우리는 유불리를 떠나 책임당원 50%와 일반주민 50%가 여론조사를 통한 당의 경선룰에 따라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 김하수 후보의 탈당설을 나돌자 이만희 국회의원이 중재안으로 제안해 지난주 실시한 3차례 비공개 주민여론조사(양 캠프 추천 여론조사기관 각각 1곳과 이 의원 추천 1곳)결과 10%이상의 지지율 차이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이 의원이 간담회 자리에서 여론조사에서 15~20%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천 경선을 둘러싼 갈등 양상이 쉬이 사그러지지 않자 무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캠프 측 간담회에서 “경선룰은 당 공심위에서 결정하지만 지역 국회의원이 특수한 경우 무공천 뜻을 공심위에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실시된 군수 보궐선거에서 무공천한 사례도 있다.

경북도의원 공천 경선을 두고도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청도의 도의원 의석수가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자 공천 내정설에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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