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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총참모부에 이어 외무성도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선제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담화를 통해 "전략적 종심이 깊지 않은 우리 조건에서 미국의 첨단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부대의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막고, 자기를 지키는 길은 단호한 선제공격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밝혔다. 담화는 "인민군 총참모부는 최고 존엄을 노린 미국의 '특수작전' 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 특수작전과 선제 타격전으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입장을 명백히 천명했다."며, "미국이 최고수뇌부와 전략기지를 제거하겠다고 선포한 이상, 우리가 선제타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응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맞섰다. 담화는 이어 "이제는 어느 일방이 타방에게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그 무엇을 강요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며,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에도 기꺼이 대응해줄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임의의 공격방식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호언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섬멸의 포문을 열어놓고 핵타격 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움쩍하기만 하면 그 기회를 미제국주의의 비참한 괴멸로 이어갈 일념으로 불태우고 있다."고 위협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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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3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