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8 09:54:23

안동시, 유네스코 기록유산 메카로 떴다

MOWCAP사무국 본원 설치 MOU 체결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384호입력 : 2022년 05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류의 거대 담론은 기록이다. 이 같은 기록에 따라 문명은 발전한다. 기록 이전이라도, 고고학의 분야도 크게 보면, 기록을 읽는 것이다. 기록은 문명발전의 밑돌 역할로 봐야한다. 기록 유산에 따라, 문명과 문화 그리고 과학은 오늘날까지 발전했다고, 단정한다. 

이런 의미에 따라 유네스코는 1992년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MOW)사업을 설립했다. 이 사업은 기록유산의 보존에 대한 위협과 이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의 중요한 기록물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중에는 약탈과 불법거래, 파괴, 부적절한 보호시설 등이 있었다. 많은 기록유산이 이미 영원히 사라졌다. 멸실 위기에도 처했다. 다행히 누락된 기록유산이 재발견되기도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사업은 세계의 기록유산이 인류 모두의 소유물이다. 미래세대에 전수될 수 있도록 이를 보존·보호한다. 기록유산에 담긴 문화적 관습과 실용성이 보존되어야 한다.

2016년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편액’은 한국의 첫 번째 아태기록유산이 됐다.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의 동록현황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조선왕조 의궤(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 유교책판(2015) 등이다.

세계무형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9),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처용무(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택견(2011), 줄타기(2011),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 해녀문화(2016) 등이다. 2017년 구한말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대구 최초의 세계기록유산이다.

지난 9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사무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종섭 원장(한국국학진흥원)은 김귀배 의장(유네스코 한국위원회과학문화본부장)과 한국국학진흥원으로 MOWCAP사무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회원국을 뒀다.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관리한다.

현재 한국에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 3건이 등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국학진흥원이 기존 MOWCAP사무국 업무를 이관 받는다. 올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MOWCAP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등재 대상 목록을 심사·결정하는 MOWCAP 9차 총회도 안동으로 유치했다. 총회는 올해 11월 24일~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총회에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국내후보로 선정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OWCAP 사무국 유치 및 총회 개최를 계기로 안동시가 기록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중심지의 역할을 다한다. 안동시의 MOWCAP사무국 유치는 인류 기록의 가치를 하나하나 찾고, 보존할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인류 기록 문화는 미래세대로 안전하게 넘길 책무까지를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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