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4 19:02:13

경북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비상'

강화된 차단 방역시설 강력 추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398호입력 : 2022년 05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류는 먹이사슬에서, 꼭짓점에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먹을 수 있는 못된 것을 다 먹여, 자본을 보다 더 창출하기 위해서, 돼지가 먹어서는 도저히 안 되는 것을, 다 먹인다. 생활공간은 될수록 비좁게 하여, 보다 많은 돼지를 집어넣는다. 그러니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직결된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 먹되, 이들이 먹을거리와 공간을 청정하고, 적절한 생활을 할 수가 있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조금의 질병에 걸려도 죽는다. 걸린 질병의 점염도도 급속도로 간다. 지금은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돼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이후 열병)은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과 같은 분비물 등으로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된다. 잠복 기간은 약 4일에서 19일이다. 지난 2월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충북 보은에서 ASF에 걸린, 멧돼지가 확인됐다. 보은은 기존에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됐던, 최남단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52㎞ 떨어졌다.

지난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강원 홍천 소재 양돈농가에서 열병이 발생하면서, 긴급 방역조치 및 차단방역에 온 힘을 다한다. 위의 사례를 보면, 대체로 1월~3월이다. 이렇다면, 경북도는 방역에서 늦어도 한참 늦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양돈관련 종사자·차량 등은 경기 및 강원 지역으로 이동이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금지됐다. 

이번 강원 발생과 관련해, 지역 역학관련 농장 19개소에 대해서는 21일간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축산시설 5개소는 세척·소독 조치 후 운영한다. 또 방역이 취약하거나 시설이 미흡한 농장 등에 대한 일제 점검도 이달 말까지 집중 실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열병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 상주, 문경, 울진까지 확산됐다. 양돈 농가에서의 발생은 지난해 10월 인제 지역 발생 이후 7개월 만이다. 경북도는 그간 아프리카 열병 바이러스가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돈 농가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51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6월 중 공포되면, 올 연말까지는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양돈 농가에서는 기한 내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현재 경북도내 양돈농가(656호)중 71%인 470호 농가에서 강화된 방역 시설(전실, 내부 울타리)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환경부도 야생 멧돼지 개체 수 저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8개 시·군(김천, 구미,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울진)을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상설포획단 240명, 환경청 합동 수색반 80명을 동원해, 집중 포획·수색을 실시한다. 포획 및 폐사체 발견시 전 개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주변 서식지 소독강화 및 환경검사 등으로 열병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데 진력한다.

김종수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의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달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달라’는 열병을 축산농가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말이다. 축산농가도 열병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니, 열병 방역에 아주 좋은 말로 치자. 열병은 해마다 겪는 고역이다. 이다음은 살처분이다. 구덩이를 파고, 산채로 포클레인으로 던진다. 여기서 담당 공무원은 살처분 스트레스를 앓는다. 돼지의 섞는 분비물은 묻은 흙을 비집고 나와, 주민을 괴롭히고, 농토를 다 버린다. 

돼지는 생활에 필요한 일정한 공간을 보장하고, 속성으로 돼지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인간의 못된 온갖 약품을 주지 않을 때에, 열병은 이 땅에서 사라진다. 살처분이 능사가 아니란, 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주 가천면이 3일, 본격 여름철폭염에 대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을 실시했 
김천 대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일 정기회의를 가졌다. 
의성가온마을학교 학생이 지난 27일 30만 9,000원을 의성 산불피해 지정기탁 모금회에 
영주 평은면이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평은행복우산’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위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일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군민화합한마당축제’에서 방문객을  
대학/교육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대구 한의대, 제41기 청도여성대학(이서면) 수료식 ‘성료’  
문경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문경교육지원청, 이병화 행정지원과장 부임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교원 초청 연수 ‘성료’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 경진대회 잇단 수상  
대구한의대 부총장단,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기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칼럼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전통은 여전히 지금을 위로한다 ”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냉국 한 그릇을 입에 
대학/교육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졸업생 멘토 프로그램’ 성료  
사공정규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구미 찾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성과 공유회 ‘성료’  
대구 한의대, 제41기 청도여성대학(이서면) 수료식 ‘성료’  
문경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문경교육지원청, 이병화 행정지원과장 부임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교원 초청 연수 ‘성료’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 경진대회 잇단 수상  
대구한의대 부총장단,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기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