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은 신명고, 계성중 두 학교와 2022년 명상숲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식재 및 시설물 설치 등의 방향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초 준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교 120주년을 맞는 신명고의 명상숲 대상지는 학교 설립자인 선교사의 이름을 붙여 ‘브루엔 동산’이라고 명명하여 의미가 깊은 장소였으나, 기존식생이 과도하게 밀식되어 출입이 원활하지 않고 시각적인 공간에만 머물러있다는 학교측의 의견을 수렴해 개방감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중앙부분에 설치된 야외무대와 그 주변으로 배치된 작은 산책로 옆으로는 남천, 자산홍 등의 관목과 스텔라원추리, 맥문동 등의 초본류를 식재해 공간을 완성했으며, 이 공간은 쉼터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작품전시 및 연주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전했다.
한편 계성중학교의 명상숲 대상지 역시 학교입구에서 본관에 이르는 계단 좌측에 위치한 녹지대로 경사가 가파르고 참나무, 벽오동 등의 자연발생 수목들이 무성하게 우거져 학생들의 출입이 불가능하던 공간이다.
이곳에 계단 및 디딤판석을 이용한 숲체험산책로와 곳곳에 나무로 만든 명상데크, 앉음벽 등을 설치한 야외학습공간을 조성했으며 그 주변으로 미국산딸나무, 좀작살나무, 무늬옥잠화 등의 다양한 식생들이 어우러져 학생뿐만 아니라 계성중학교내 문화재들을 찾아오시는 외부관람객들을 위한 쉼터로도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학교측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조성된 명상숲은 대구 중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계산예가와 서문시장 부근에 위치해 계산성당, 3.1만세운동길, 구암서원, 제일교회, 선교사주택등 근대문화골목을 찾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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