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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제9대 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다음 달 4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출한다.
9대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8대 의회까지 유지돼온 '교황식 선출'방식을 31년 만에 '후보등록제'로 바꾼 이후 처음 실시된다.
시의회에 따르면 9대 의회 당선 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의장과 1·2부의장 등 의장단 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이어 4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 후보 정견발표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시의장에는 이재화·김대현·이만규 당선인 등 3명이 도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모두 국힘 소속으로 이재화 당선인은 3선, 김대현·이만규 시의원은 재선이다.
기획행정·문화복지·경제환경·건설교통·교육위 등 5개 상임위원장은 오는 7월 5일 후보 등록 후 6일 선출하고, 운영위원장 선거는 7일 실시한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 여부가 가려지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 수가 같을 경우 최다선, 장기 재직 기간, 연장자 순으로 결정된다. 단일 후보인 경우에도 선거를 실시하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하면 선거일을 다시 지정해 진행하게 된다.
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9대 의회는 오는 7월 4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업무보고 청취, 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시의회 의장에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을 비롯한 많은 권한이 부여되는 만큼 원 구성까지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