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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 시즌 개막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시범경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박병호는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7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 경기가 날씨 탓에 이틀이나 늦춰졌음에도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달군 방망이를 트리플A에서도 활발하게 가동했다.지난 두 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선발 12승을 거둔 조 로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폭투에 이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미치 가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는 3루 땅볼에 머물렀지만 7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의 큰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와 함께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케니스 바르가스는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개막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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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0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