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18 18:06:26

서방·러 갈등 점입가경

“아사드 지원 말라” vs “힘으로 맞대응”“아사드 지원 말라” vs “힘으로 맞대응”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둘러싼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서방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응징을 위한 미국의 시리아군 폭격 이후 러시아에 아사드 지원 중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이란 등 친 아사드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미·유럽 "러시아가 앞장서 아사드 막으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아사드와의 동맹 지속을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며 "끔찍한 공격이 일어날 때마다 러시아에 일부 책임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틸러슨 장관은 11일 방러를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을 내 놨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에 아사드 정권과의 거리 두기를 압박하려 함을 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주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러시아가 직접 연관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사드를 지원하는 러시아가 관련 움직임을 사전에 알지 못했을리 없다고 의심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아사드 대통령 축출 만을 우선순위로 집중하지 않기로 대시리아 정책의 가닥을 잡았으나, 화학무기 사태를 계기로 아사드 정권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유럽 등 다른 서방국들도 미국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10~11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안젤리노 알파노 외무장관은 화학무기 사태에 따른 미국의 시리아군 공습으로 오히려 시리아 내 제도적 권력 이양을 위한 정치 해법을 마렬할 기회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알파노 장관은 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 협정이 이번 사태로 탄력을 받길 고대한다며 "우리는 아사드가 가능한 빨리 권력 이양에 나서도록 러시아가 모든 영향력을 행사해 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유럽 외교가 일각에선 미국의 화학무기 사용 보복 공습으로 미러 갈등이 재점화하긴 했지만 이번 일이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사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국 고위 외교관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로 인해 러시아는 허를 찔렸다며, 러시아가 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도록 설득하는 일에 서방이 목표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이란 등 친아사드파 "침략에 힘으로 맞대응"= 러시아는 서방의 압박에 맞서 이란 등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힘을 결집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 친 아사드 성향의 역내 반군들은 9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다.이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레드 라인(금지선)을 넘었다"며 "지금부터는 우리도 어떤 침략자가 어떤 위배 행위를 하든 힘으로써 대응하겠다. 미국은 우리의 대응 역량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2년 시리아 구타 화학무기 사태 때 사용한 '레드 라인'이라는 표현을 차용해 미국을 조롱했다. 당시 오바마는 시리아 군사 조처를 시사했지만 결과적으로 행동에 나서진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9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시리아 폭격은 '독립국가의 주권 침해'라며 해당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두 정상은 지난주 시리아 북부 화학무기 참사에 대한 객관적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서방과 달리 사태의 책임을 시리아 반군에 돌리고 있다. 반군이 화학무기를 생산해 사용해 왔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선 서방 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서방과의 전면 충돌은 자제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아사드 정권 수호보다 제재 완화를 추구하는 쪽이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을 규탄하며 에너지, 금융, 국방 등에 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는 이후 경제 원동력인 에너지 수출이 급감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은 러시아 역시 돌파구 마련을 위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분회가 지난 16일 삼율4리 마을회관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울진군 매화면 발전협의회가 지난 16일 관내 22개 경로당에 삼계탕 800인 분을 전달했 
상주 보건소가 지난 16일 보건소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영천시 채신동에 위치한 성원산업의 이길태 대표는 17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습한 날씨에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칼럼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