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4 19:48:20

안동시, ‘경북 산업용 헴프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한국형 헴프산업 거점도시서 ‘글로벌 헴프메카’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447호입력 : 2022년 08월 1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내 몸의 약초(藥草)인, 헴프(hemp)는 그동안 사용의 범위가 아주 제한적이었다. 헴프는 마약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었다. 헴프는 대마나 또는 삼이다.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섬유작물이다. 

원줄기는 높이 100~150cm 정도로 곧추 자란다. 둔한 사각형이다. 잔털이 있고 녹색이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의 밑 부분은 마주난다.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5~9개로 갈라진 장상복엽이다. 줄기의 윗부분에서는 어긋난다. 잎몸이 3개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7~8월에 피는 2가화다. 연한 녹색의 수꽃은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짧은 수상꽃차례다. 수과는 지름 1.5~2.5mm 정도의 난상 원형으로 딱딱하고, 회색이다.

‘대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대세다. 화학 성분 배제, 동물 실험 반대, 비건 인증, 친환경 포장 등 클린 뷰티가 대세다. 근래 뷰티 업계의 흐름은 모두 소비자들의 높아진 환경 감수성과 윤리 의식을 반영한다. 헴프, ‘클린 뷰티’·‘그린 러시’ 흐름을 타고,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주목받는다. 이게 바로 헴프다.

2020년 최근 UN 산하 마약위원회가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국내에서도 대마와 관련해, 합법화 요구가 커졌다. 헴프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약 36조 원 정도다. 최근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재는 단연 ‘CBD’(cannabidiol;삼속 식물에서 식별된 113개의 카나비노이드)이라고 할 수 있다. 헴프 화장품이다. 미국은 2018년 말에 산업용 헴프 재배 및 CBD의 활용이 합법화됐다. 

경북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가 있는 안동에서는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1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대마인 헴프를 원료 의약품으로 제조해,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사업이 실증에 들어갔다.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과 ‘헴프 관리 실증’ 2개 사업으로 생산된, 헴프를 원료 의약품으로 제조·수출하는 과정까지 실증한다. 헴프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수출과 관리까지 모든 사업이 실증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4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우수특구에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했다. 1~4차 규제자유특구 24개를 대상으로 2021년 운영 성과를 심의했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외 3개소를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우수 특구에 따라, 추가 예산지원 및 지자체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0년 8월 지정 이후, 3차 특구 중 가장 먼저 실증에 착수했다. 이번 우수 특구 지정은 타 지역에 소재하는 역외 기업의 특구 내로 이전(18개사), 고용 창출(72명), 안동과학대 바이오헴프학과를 신설하여, 인력 등을 양성한다. 한국 헴프 산업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았다.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는 총괄 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유한건강생활, 한국콜마(주), 교촌에프앤비(주) 등 31개 특구사업자 총 35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4월 31일 재배 및 안전관리, 8월 10일 추출·제조 분야에 대한 실증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실증 데이터 축적에 집중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마 취급 규제 완화 추세와 더불어 헴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 캐나다 등 해외 많은 국가들이 의료용 헴프 사업을 합법화했다. 식품, 화장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돼,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안동시는 앞으로 한국형 헴프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며 활력 넘치는 성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앞으로 헴프 산업을 발전시켜, 한국에서부터 전 세계로 뻗는, ‘글로벌 헴프 도시’가 되길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경산 서상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미타사가 3일 경산시청을 찾아 백미(10kg) 100포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3일 두차례에 걸쳐 주거여건이 열악한  
성주 선남 신부리 소재 부강플랜트 공병석 대표가 ‘십시일반 프로젝트’에 성금 50만 원을 
성주 대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일, 면소재지 일대 도로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 
울진 북면이 지난 3일 지역 봉사자 55명이 총 출동해 북면내 해안 및 하천변에서 환경정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칼럼
구미나 안동이나 거리 차이뿐, 구조적 문제는 똑같다. 강물을 대량으로 끌고만 가는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