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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 한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와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봉화소방 제공> |
| 봉화 소천 서천리 한 광산에서 29일 오전 10시 6분 경,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납·아연 등을 채굴하는 광산에서, 재산면 방향 지하 갱도 90여m 지점에서 지하 40m갱도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사고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2명이 매몰됐다. 50대 A씨와 70대 B씨가 광석 더미에서 미끌어지면서 구덩이로 떨어졌다.
A씨는 발목을 다쳐 영주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B씨는 흙과 암석 더미에 파묻혔다.
사고 당시 납과 아연을 캐는 광산의 지하 갱도에서는 10명이 일하고 있었으며 A씨와 B씨를 제외한 8명은 모두 대피했다.
구조대는 사고 발생 1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1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한 명은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매몰사고가 발생한 곳은 납과 아연을 생산해 보관하는 광산"이라며 "장비 17대와 인력 59명, 구조견 3마리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