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지난 20일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두고 오늘 내가 맡은 일을 주저하거나 후퇴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내부 공무원들의 검토를 거친 정책은 거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도시철도 4호선 순환선 차량형식 변경과 신청사 건립방식을 두고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에 직면한 민선8기 주요 시정을 본인의 주장대로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홍 시장의 이 글을 두고 경남도지사 시절 표현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표현을 떠올리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그랜드플랜은 앞으로 4년 동안 쉼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후손들이 살아갈 대구의 재건에 한치의 빈틈도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모두 힘 모아 대구 재건에 한마음이 돼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순환선 신교통 시스템으로 검토해온 노면전차, 일명 '트램'을 지난해 6월 도시철도4호선 순환선의 차량시스템으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민선8기 들어 홍 시장이 순환선 차량시스템으로 트램을 폐기하고 현 3호선인 모노레일 방식을 검토하다가, 최근에는 경전철인 AGT로 바꾸는 방안과 노선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김대현 대구시의원과 대구경실련은 “수년간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순환선 트램 건설사업에 어떤 심각한 하자가 발견돼 순환선 계획을 변경하게 됐느냐. 차량형식 변경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지적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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