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1일 정오,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EU는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상호협력을 확대, 발전시켜오고 있다.”면서 “유럽 통합의 담대한 역사는, 신냉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사회에 큰 관심과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무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반도에도 유럽처럼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한반도가 유럽과 육로로 연결되어 상생하는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말한 뒤, “그간 긴밀한 우정을 쌓아온 한국과 EU가 함께, 도전과 역경을 헤쳐 나가며 상호우의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CCK: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는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유럽계 기업들을 대표하는 협회로서, 유럽 기업들의 한국에서의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정책들을 논의해오고 있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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