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19 11:04:42

대구, 중견기업 전국 2.2% 122개사

대구시·상의, 대구 중견기업 실태 조사 발표
본사 대구 소재로 겪는 주요 애로 인력 확보
응답기업 7.6%, 당사 기술 세계 최고 수준 평가
소극적인 ESG 경영도입, 산업 다양성 부족 아쉬워

황보문옥 기자 / 1474호입력 : 2022년 09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중견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수는 122개 사로 전국 중견기업 (5,526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였고, 고용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3만 1000명, 매출규모는 17조 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22개 사 중, 제조업은 58개 사(47.5%), 비제조업은 64개 사(52.5%)로 제조업 주요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 등의 순이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37.5%), 건설(12.5%), 부동산(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122개 사 대상 총 10개 영역 45개 항목으로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개 사가 응답했다.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총 채용인원은 2,789명이며, 직무별로 기술·생산직(66.5%)을 가장 많이 채용했고, 사무·관리직(15.1%), 연구개발직(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지역(최종학력 소재지 대구·경산 지역) 출신은 총 채용인원의 75.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근로자 1인 평균급여액은 연봉기준 5,041만 원으로 조사됐고, 대졸기준 신입사원 평균 초임수준은 3,59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근속 연수는 112개월(약 9년 4개월)이었다.

현재 신산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은 10곳 중 4곳(41.0%)으로 신산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 산업(55.9%)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에너지 산업(14.7%), 로봇 산업(8.8%), AI·빅데이터 산업(5.9%) 순이었다. 추진 단계별로는 현재 초기 발굴 단계인 기업이 38.2%로 가장 많았고, 이미 시장 진출 및 확대 단계인 기업도 29.4%였다.

응답기업의 2021년 기업당 평균 R&D 투자금액은 35억 2000만 원, 설비투자 금액은 73억 6000만 원이며, 2022년 각각 36억 3000만 원, 11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비율은 절반 정도(50.6%)로 나타났고, 연구개발 방식은 자체(단독) 개발(69.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부기관에 위탁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비율은 17.1% 정도였다.

세계 최고 기술 대비 자사 보유 기술(서비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반적인 수준(58.2%)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과반수였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기업은 27.8%였다. 해당 분야 선두기업이라고 평가한 기업도 7.6%로 집계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53.6%가 ESG 경영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ESG 경영 도입 중인 기업은 39.8%에 불과했다.

응답 중견기업 중, 수·위탁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은 63.1%이고 1차 협력사(35.7%), 최상위 원사업자(17.9%), 2차 협력사(9.5%)순으로 응답했다. 1개 중견기업이 평균적으로 업무를 위탁하는 기업 수는 대·중견기업 18.5개, 중소기업 155.8개였고, 협력사와 겪는 주요 애로사항은 납품단가 인상 요청(45.1%)이 가장 높았다. 

대구 소재로 인한 지역 중견기업의 주요 애로는 인력확보(48.9%)였고, 자금 조달시 겪는 주요 애로는 금리상승(54.8%)으로 답했다. 기업 경영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제도는 주 52시간 근로(31.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23.7%), 최저임금(15.9%), 환경규제(12.9%) 순이었다.

이 조사에 자문을 담당한 이재민 경북대 교수는 “▲대구 중견기업의 업종이나 신산업 추진분야에 자동차 산업이 편중되고, 전자 및 제약 등이 적어 산업 다양성이 부족한 점 ▲지역의 대표 기업임에도 절반정도가 수도권 대기업의 협력사로 역할을 하는 점 ▲ESG 경영도입에 소극적인 점 ▲연구개발이 자체개발 위주로 이루어지는 점 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정혜 대구 경제정책관은 “현재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조사가 대구의 중견기업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네트워킹 마련과 ESG 대응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상주 함창읍이 자체복지사업인 ‘요즘 함창복지 뭐함?’을 통해 여름철에 앞서 관내 저소득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김천지회가 지난 16일 시청을 방문,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300 
지난 16일 국내 바이오 소재, 부품, 장비 대표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산불 피해 성금 
의성남부초 총동창회가 지난 15일 산불 피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봉화 교촌경로당 어르신 20명이 지난 16일 지역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대학/교육
청도고, 감꽃 축제 개최  
점촌고 1학년, 지역 체험 중심 사제동행 프로그램  
문경시, 국제 장학생 4명 학비 3년 전액 지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추진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187명의 촛불 선서식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프랑스 실험 미술 ‘쉬포르 쉬르파스’  
영남 이공대, 2025학년도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성황’  
계명문화대, 고교생 대상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와 국제협력 강화 4자 MOU  
DGIST,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출범식·㈔K-Club 춘계 워크숍 ‘성료’  
칼럼
레밍(Lemming)은 아무런 생각없이 남들이 하는 행태를 무작정 따라하는 심리를 
환경부의 ‘2022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자료를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이 
지난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동절은 노동이 없는 
의사 가은데는 좋은 의사인 양의가 있고 나뿐 의사인 악의가 있다. 세조 실록에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대학/교육
청도고, 감꽃 축제 개최  
점촌고 1학년, 지역 체험 중심 사제동행 프로그램  
문경시, 국제 장학생 4명 학비 3년 전액 지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 추진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187명의 촛불 선서식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프랑스 실험 미술 ‘쉬포르 쉬르파스’  
영남 이공대, 2025학년도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성황’  
계명문화대, 고교생 대상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와 국제협력 강화 4자 MOU  
DGIST,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출범식·㈔K-Club 춘계 워크숍 ‘성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