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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초대 사장이 13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
| 공공교통 종합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구교통공사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한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에 투입하는 대구의 재정지원금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공공교통 종합기관으로 새 출발한 대구교통공사가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초대 사장은 13일 오전,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과 무임 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부대 수익사업 등을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공사는 또 조직개편을 통해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줄이는 등 지출을 최소화하고, 도시철도 무임수송손실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기준 대구 도시철도의 무임수송 손실액은 614억 원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물가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대중교통체계의 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구의 대중교통 재정지원금은 지난해 4122억 원에서 올해 5253억 원으로 1년 만에 21.5%(1131억 원) 늘었다. 반대로 대중교통 이용자는 2000년 145만 명에서 2020년 106만 명으로 26.9% 줄었다.
지난 2020년 기준 대구의 교통수송 분담률은 승용차 55%, 버스 17%, 택시 10%, 도시철도 8%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자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재정지원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악화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의 과감한 개혁과 혁신이 요구된다”고 했다.
도시철도 운영과 건설을 통합해 지난 4일 출범한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 MaaS(통합교통 플랫폼) 등 대중교통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대구 공공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김기혁 초대 사장은 “30여년간 다진 교통 전문지식을 토대로 시민들의 교통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시민 중심 종합교통기관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 뼈를 깎는 경영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