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8세이브째(1승 1패)를 수확했다.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24로 낮아졌다.1-5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 1사 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6-5로 역전했다.하루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오승환은 완벽한 투구를 펼쳐 팀의 역전극을 지켜냈다.9회 첫 타자 J.T.리들을 상대한 오승환은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뿌려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토마스 텔리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시속 94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후속타자 디 고든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4마일 직구를 던져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마이애미를 6-5로 꺾은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18승째(14패)를 수확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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