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가 기록적 한파가 이어져 오던 지난 23일 오후 10시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며 자살을 암시 후 연락이 두절 된 신고를 접수한 후 산악수색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요구조자를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록적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15℃가 넘는 새벽 시간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세라 요구조자의 부모 산소가 있는 해발 200m 산악수색 및 꽁꽁 얼어붙은 강가 숲속 등을 소방서와 합동 수색을 하던중 수색 10시간여만인 24일 오전 8시10분 경 실종 최종장소 약 2km에 위치한 간이버스 승강장에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쓰러져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요구조자의 형 박00 씨는 "동생이 추위로 100% 잘못됐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을 찾아준 경찰에 뭐라 고마움을 표할지 모르겠다.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했다.
청도경찰서장은 “기록적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새벽시간대 국민생명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한 지역경찰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청도경찰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군민이 믿고 신뢰한는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