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15 10:13:00

영주, ‘순흥 벽화고분’ 정비 시작

내년부터 2033년까지 113억 투입...관광자원 기반 마련
남한 유일 고구려계 벽화고분 ... 삼국시대 벽화 중 '최고'

정의삼 기자 / 1560호입력 : 2023년 02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순흥고분벽화 복원본 모습.<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사적 ‘순흥 벽화고분’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정비를 위한, 영주 순흥 벽화고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문화재청 승인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33년까지 국비 79억 원, 도비 17억 원 등 총 사업비 113억 원을 투입, 순흥 벽화고분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관광자원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단기계획(2024~2028년)으로는 △문화재구역 사유지 매입 △벽화고분 보존을 위한 연구계획 수립 등의 학술연구 △문화재구역 적정성 검토 △주변 고분군 발굴조사 및 정비 등이 있다. 주로 벽화고분에 대한 학술조사와 기존 탐방로 정비 위주로 사업이 추진 될 예정이다.

중기계획(2029~2033년)으로는 △주변 고분군 발굴조사 및 정비 △고분 탐방로 신설 △전시 고분 설치 △벽화고분 모형관 보수 등이 있다. 어숙묘와 순흥 벽화고분을 연결하는 고분 탐방로를 신설하고 정비하는 등의 탐방동선 마련과 전시 고분 설치, 모형관 보수 등의 볼거리 마련을 통한 역사 체험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 위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장기계획(2033년 이후)으로는 벽화고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삼국시대 벽화고분 대부분은 북한과 중국에 분포하며 국내에 남아있는 벽화고분은 총 5기로 그중 2기가 영주에서 확인됐다.

순흥 벽화고분은 남한 유일의 고구려계 벽화고분으로 1985년 이명식 대구대 교수에 의해 발견됐으며 남한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벽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분 내부에는 역사상(力士像)을 비롯해 연꽃, 구름무늬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무덤이 조성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기미(해)중묘상인명□□, 己未(亥)中墓像人名□□)이 확인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순흥 벽화고분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어숙묘 역시 벽화고분으로 석실로 출입하는 돌문에서 명문(을묘년어숙지술간, 乙卯年於宿知述干)이 확인됐다.

2018년 순흥 벽화고분 주변 일원에 대한 정밀지표조사 결과 순흥 벽화고분과 어숙묘가 위치한 비봉산에만 수 백여 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분포하며, 인근까지 포함 할 경우 순흥면 일원에만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남서 시장은 “순흥 벽화고분과 주변에 산재한 수많은 고분은 고대 교통로인 소백산 죽령을 둘러싼 고구려와 신라의 패권 다툼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철도 교통의 중심지 영주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발전적 미래상을 제시하는 원천이다”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산을 잘 보존·정비하고 활용해 영주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칠곡 동명 바르게살기위원회 20여 명이 지난 10일 동명수변생태공원에서 환경정화 및 풀베 
상주 동문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이 지난 12일 관내 휴경지에 콩을 심은 후 가을에 수확해  
경주시 성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어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 12일, 박기철지사장을 비롯한 직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 
생명 나눔 실천하는 양포동, 사랑의 헌혈행사 개최 
대학/교육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대구 교육청, 2026년 대입 릴레이 입시 설명회  
영남이공대,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대구한의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 장류발효대전서 대상·장관상 석권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유아 영어 체험교실’ 시범 운영  
청도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힐링 체험 연수  
호산대 방사선과, ‘사랑의 밥차’ 참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계명문화대, 글로벌 현장학습 캐나다 유아교육 트랙 발대식  
대구한의대,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 성황리 개최  
칼럼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경상도의 여름, 국은 빠지지 않는다 
6월3일 밤 10시에 끝이 난 대선 전쟁은 이재명은 용, 김문수는 범으로 용호상 
여·야 모두가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낙후된 경북 북부지 
기후변화 위기로 재난용어도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기존의 장기적인 가뭄이나 장맛 
대학/교육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대구 교육청, 2026년 대입 릴레이 입시 설명회  
영남이공대,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대구한의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 장류발효대전서 대상·장관상 석권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유아 영어 체험교실’ 시범 운영  
청도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힐링 체험 연수  
호산대 방사선과, ‘사랑의 밥차’ 참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계명문화대, 글로벌 현장학습 캐나다 유아교육 트랙 발대식  
대구한의대,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 성황리 개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