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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과 연을 맺은 맨유는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 순위 경쟁을 포기하며 유로파리그를 통한 챔스 티켓 확보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배치한 맨유는 전반 18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스로잉을 후안 마타가 끊어냈고, 이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밀어주자 포그바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맨유는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2-0을 만들었다.미키타리안은 코너킥이 자신의 발앞에 떨어지자 넘어지면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 했다. 공격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던 아약스는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아약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편 선수들과 팬들은 경기에 앞서 이틀 전 벌어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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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5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