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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대 장가연 선수가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전국당구대회'와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 대회'에서 딴 메달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대 제공> |
| 구미대학교 스마트경영과에 재학 중인 장가연 선수는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당구 '여제'로 등극했다.
장 선수는 국내 여자당구 3쿠션 랭킹 2위다. 지난달 29일 구미대에 따르면 장 선수는 지난달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당구연맹의 전문선수로 등록된 장 선수는 지난해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여자 3쿠션 개인전에서 고교생이었지만 일반부로 출전해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고교 당구 여신'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가 당구 큐대를 잡게 된 것은 우연한 인연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취미로 당구 레슨을 받다가 사정이 생겨 1개월 남은 레슨 기간을 부친을 대신해 레슨을 받았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가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선 결과, 여자 3쿠션 랭킹 2위까지 올랐다.
장 선수는 현재 강동궁, 차명종 프로선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하루 8시간의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1점대의 애버리지를 목표로 힘 조절과 포지션플레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이 목표이지만 은퇴 후에는 유소년 육성을 위한 당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싶다는 그는 지금 구미대에서 스마트경영을 배우는 것도 나중에 당구 아카데미를 잘 운영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가연 선수는 "지난해 우승한 경험으로 이번 결승전을 더욱 침착하게 임할 수 있었다. 올해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목표는 당연히 세계 챔피언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처럼 끊임없는 노력으로 챔피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